개신교중 하나인 대한성공회 사제가 3억원이 넘는 공금을 비공식 계좌로 빼돌린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1일 대한성공회 관계자에 따르면 성공회 서울교구 신부 A씨가 비공식 법인계좌로 공금 약 3억 2천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A씨를 면직했다고 밝혔습니다.
횡령 의혹은 김장환 주교가 성공회 서울교구장으로 취임한 뒤 이뤄진 인사이동 과정에서 교구에 보고되지 않은 비공식 법인계좌 3개가 발견되면서 시작됐습니다.
A씨는 이 비공식 법인계좌로 자금을 빼돌려 1억 3천여만 원을 인출하거나 개인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서울교구의 조사가 시작된 뒤 빼돌린 돈을 반납했지만 3천여만 원은 아직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공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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