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교단체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4개 종교단체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과 헌법수호의 직무를 내팽개치고, 자신에게 무조건적이고 자발적인 맹종을 하는 이들만을 국민으로 여긴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자기를 추종하지 않는 다른 모든 국민들을 반국가세력, 종북세력으로 몰고 갔다"며 탄핵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시국 선언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기독교 시국 행동 등이 참여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이날 임시 실행위원회를 열고 "민주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길은 계엄 주동자들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은 가장 먼저 서둘러야 할 첫 번째 헌법적 절차"라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11개 불교단체로 구성된 범불교시국회의는 비상계엄 선포와 군대 동원 등이 "국가적 신뢰와 헌법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민의 주권과 민주주의를 심각히 위협하는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국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 12일에도 원불교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무 501명의 명의로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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