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14일 국회 인근에 인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열리는 대규모 촛불집회에 참가하려고 나온 시민들은 오전부터 현장에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서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집회 현장 인근에서는 핫팩이나 음료, 간식을 나눠주는 천막도 설치됐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각자 사전집회를 열고, 촛불 행렬에 합류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촛불행동은 광복회관에서 출발해 국회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청년단체들도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윤석열 퇴진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들'은 여의도공원에서 '윤석열 퇴진 시민참여 수다회'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퇴진 대학생 운동본부'는 국회의사당역 근처에서 시국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탄핵 반대를 외치는 단체도 눈에 띄었습니다.
애국순찰팀과 자유대한호국단은 국회와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위헌적 탄핵 반대한다", "한동훈은 제2의 김무성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은 영원하다"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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