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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저렴' 영양제 출시로 화제가 됐던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 3곳 중 하나인 일양약품이 닷새 만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28일 약사공론 등에 따르면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입점한 자사 건강기능식품(건기식) 9종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일양약품과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등 제약사 3곳은 지난 24일부터 다이소에 전용 건기식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제약사가 내놓은 전용 건기식은 약국에서 3~6개월분 단위로 판매되어 온 기존 건기식과 달리 1개월분 소포장 형태에 3,000원과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습니다.
특히 가격이 자사 몰에서 파는 제품보다 최대 6분의 1가량 저렴해 '초 저렴' 영양제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이는 부차적인 성분과 함량을 줄이고 제품 포장 등을 최소화해 단가를 낮춰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사단체가 성명을 내고 제약회사 비판과 불매운동 제안 등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양일간 제약사 3곳과 면담을 가지고 이에 대한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아직까지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은 다이소 철수 여부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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