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타이거즈 김종국 신임 감독이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김 감독은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기본기를 강화해 기아 타이거즈를 지속가능한 강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시즌 역대 최하위인 9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 기아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치진들의 소통 부족이 성적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게 김종국 감독의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종국 / 기아타이거즈 신임 감독
- "선수들 간의 대화가 제일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교역할을 잘못한 코치들 책임이 높은데 그 부분이 성적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타이거즈에서만 선수와 코치경력을 보낸 '원클럽맨'인 김 감독은 선수들을 잘 안다는 점을 본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동갑내기인 장정석 단장과의 관계도 좋아 소위 케미가 잘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국 / 기아타이거즈 감독
- "단장님과는 대화를 지금도 많이 하고 있지만 코칭 스태프 개편 문제도 많이 해야 될 것 같고 외국인 선수 문제도 되게 준비할 게 많구요. 일단 케미는 잘 맞습니다"
내야수의 경우 화려한 플레이보다 기본기 위주의 안정적 수비를 강조하고 장타력 부족 문제는 스피드야구와 작전야구로 해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양현종 영입은 강력히 구단에 요청했으며 외야FA 방향은 현재 구단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국 / 기아타이거즈 감독
- "내년 시즌 목표는 포스트 시즌을 목표로 차분하게 준비하고 선수들고 그렇게 주입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구단 쇄신 작업에 이어 감독까지 선임한 기아타이거즈가 다음 시즌 화려한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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