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봄비' 광주 전남 20~80mm..오늘 오후까지 계속

작성 : 2022-04-26 06:23:50

【 앵커멘트 】
어제(25일) 저녁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이 시각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까지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봄비치고 많은 양의 비가 어제부터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5시까지 진도 82.3 여수 67.5 순천 52 목포 46.6 나주 35.5 광주 26.3 등 20~8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여수 소리도 173mm와 신안 하태도 103.5mm 등 해안가와 섬 지역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린 곳도 있었습니다.

4월 강수량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양인데, 봄철 가뭄으로 진도와 완도 등에 비상급수가 시행되던 상황이어서 반가운 비가 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되겠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겠습니다.

순천과 광양, 고흥 등 전남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늘 새벽 4시쯤 모두 해제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5~2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 3시쯤 완전히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여전히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비의 영향으로 오늘 낮 최고 기온은 목포 18도, 나주 20도, 순천 22도 등 18에서 22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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