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의 갑작스런 방문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원 장관은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생태와 관광, 산업, 교육을 모두 갖춘 도시 순천이 '남해안 지역의 새로운 성장판'이 되어야 한다고 격려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관람포인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 아일랜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원 장관은 박람회 준비 상황을 직접 챙긴 뒤, 도심 통과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거센 경전선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국토부 철도국장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방문이라고 정부의 문제해결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현장 브리핑에 나선 노관규 순천시장은 고속철도의 도심 관통이 아닌 우회 노선 추진을 직접 건의했습니다.
순천 시민들의 강한 바람이 통한 것일까요?
원 장관은 순천 시민들의 염원을 국가가 받들겠다며 어떻게든 우회안을 찾아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추가 예산은 국가에서 책임지겠다고 약속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는데요.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박람회와 경전선 우회 노선 추진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순천시민들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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