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모두 막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5일) 오전 운항이 계획된 제주 출발ㆍ도착 항공편 20여 편을 모두 운항 취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에게 결항 안내문자를 발송해 오늘 정오까지, 아시아나항공은 낮 1시까지 결항소식을 알렸습니다.
티웨이, 에어부산, 진에어도 오후까지 운항된 24편의 항공편을 결항 조치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초속 7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낮부터는 풍향이 바뀌면서 초속 12.8m~23m의 강한 남동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항공기상청은 이날 한라산을 돌아들어 오는 바람에 의해 제주공항 활주로 주변에 북서~북동풍이나 남동풍이 강하게 불 때가 많겠고 풍향ㆍ풍속 변화에 의한 급변풍이 지속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오늘 오전 급변풍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뱃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는 10~18m/s의 강풍과 2~4m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된 상태입니다.
제주항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에 따르면 오늘 아침 7시 20분 제주 국제항(7부두)에서 출발해 완도로 향하려던 '실버클라우드'가 결항되는 등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6편이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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