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우수한 문화유산 보존 기술과 역량을 해외에 전수하는 사업이 진행됩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21일까지 11주 간 ‘2023년도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Asian Cooperation Program on Conservation Science)’을 진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국가 문화유산 담당자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보존과학을 비롯하여 고고학, 건축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수를 받도록 해 보존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았습니다.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되었다가 다시 열리는 이번 ‘2023년도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전문가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는 캄보디아와 몽골의 국가기관 문화·자연유산 담당자 2인이 참여합니다.
캄보디아는 문화미술부 산하 앙코르유적 보호보존국의 건축보존처리가 로타낙 용(Rotanak Yong)이 캄보디아 역사유적 보존정비 방안 마련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실에서 건축유적 복원정비 방법론 연구에 참여합니다.
또 몽골은 과학아카데미 고생물학연구소의 바산쿠 소욜(Baasankhu Soyol)이 한국 소재 몽골화석의 처리 및 분석을 위하여 국립문화재연구원 자연문화재연구실에서 관련 연구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5월 9일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신규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국의 문화유산 현장답사(경주), 국립문화재연구원 내 각 부서에서 진행되는 10주간의 문화유산 보존 교육 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후 11주의 활동을 정리하는 성과발표회를 끝으로 프로그램을 수료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3년 만에 현장 교육으로 재개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권 국가 간의 문화ㆍ자연유산 보존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할 방침입니다.
문화재연구원, 캄보디아·몽골에 기능 전수
문화유산 담당자 대상 역량강화 연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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