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와 고봉의 나이 뛰어넘은 사상논쟁◇
퇴계와 고봉이 나눈 사상 교류는 서로의 학문적 지평을 넓힘과 동시에 뒤에 다가오는 율곡 이이의 성리학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월봉서원은 이런 고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호남 유생들이 한 뜻을 모아 세웠습니다. 1578년 '망천사'라는 사당으로 처음 시작된 월봉 서원은 1654년 효종 때, '월봉'이란 서원명을 내리며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호남 정신문화의 산실로도 불리는 고봉서원은 현재까지도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봉 기대승의 학덕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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