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섬나라 스리랑카가 종이 부족으로 학교 시험까지 연기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넥스트 등 스리랑카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서부주(州)의 고등학교들은 21일(현지시각)부터 1주일간 예정된 기말고사를 다음 달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새 학기 교과서 인쇄와 배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 당국은 학생 450만명 가운데 2/3 가량이 시험 지연으로 진급 과정에서 누락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는 지난 16일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17일에는 인도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2천억 원)의 긴급 자금을 조달 받는 등 부채로 인한 경제 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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