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호랑이를 전기로 도살한 일당 3명이 붙잡혔습니다.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0일(현지시각) 베트남 디엔비엔성 공안이 치료제 성분을 얻기 위해 호랑이를 감전사시킨 일당을 검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랑이 도살과 사육 등은 엄연히 불법이지만 베트남에서 이와 같은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인도차이나 호랑이 14마리를 사육하던 시민이 체포됐고 얼마 뒤인 지난해 9월에는 자택 냉장고에 160kg 무게의 호랑이 사체를 보관해 둔 시민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호랑이 뼈가 질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알려지면서 주요 밀렵 대상이 되었고 이로 인해 개체 수가 점차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호랑이와 같은 멸종 위기종을 불법으로 사냥하거나 밀거래하다 적발될 경우 15년의 징역형이나 150억 동(약 8억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