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2일(현지시각) 영국 통계청(ONS)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동월 대비 9.1%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9.0% 상승해 1982년 이후 최고치였으며 3월 지수의 경우 7.0%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다만 5월 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하여 4월 지수가 전월대비 2.5% 상승한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가격이 1년 사이 8.7% 오르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입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1.0%에서 1.25%로 올리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유지하되 "필요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5월 물가 상승률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G7) 회원국보다 높았으며 일본, 캐나다는 아직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영국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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