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에서 경매로 산 가방에서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숨진 어린이들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국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인터폴을 통해 한국 경찰에 여성의 소재 파악을 요청했습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우리 경찰은 여성의 거주지 확인을 위해 법원 영장 등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뉴질랜드 경찰에 보완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청은 해당 여성이 한국에 입국한 기록은 있지만, 출국 기록이 없어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인으로, 문제의 가방과 관련된 주소지에 장기간 거주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10살 미만으로 추정되는 가방 속 시신이 최소 3년 전에 숨진 것으로 판단하는 한편, 강력 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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