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에서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 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이 20일(현지시각) 발표한 바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코카 재배농가 면적이 지난 2020년 1,430㎢에서 2021년 2,040㎢로 약 43%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코카인 생산량도 1,010t에서 1,400t으로 40% 증가했습니다.
늘어난 재배면적은 제주도(1,848㎢)보다 넓으며, UNODC가 콜롬비아 코카인 생산 추이를 살피기 시작한 이래 가장 넓은 면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콜롬비아는 독성이 강한 제초제를 이용해 마약 재배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벌였지만, '마약과의 전쟁'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UNODC 모니터링 결과 발표 이후 네스토르 오수나 콜롬비아 법무부 장관은 "마약과의 전쟁이 통하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새로운 마약 정책 마련을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UNODC는 "많은 콜롬비아 코카 농가가 산림 보호구역에 있다"며 "코카 재배가 늘면 삼림 벌채 비율이 높아지고 생물 다양성도 계속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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