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명칭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원숭이두창'을 대신할 새 질병 이름으로 'M두창'이 확정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현지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사용중인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질병명을 폐지하고 대신 'M두창(MPOX)'이라는 새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새 명칭 'M두창'은 공모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WHO는 향후 1년간 기존 '원숭이두창' 명칭과 병용한 뒤 1년 뒤부터는 'M두창'을 유일한 질병명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의 고유 풍토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은 수포성 발진과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올해 5월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크게 확산했습니다.
질병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원숭이두창'이라는 질병명이 특정 지역이나 문화, 민족에 불쾌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관광이나 동물복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줄곧 제기됐습니다.
이에 결국 WHO는 새 이름을 공모해 200여 개 후보 명칭 중 'M두창'을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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