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초등학생 등 6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 내에서 발생한 129번째 총기 난사 사건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州) 내슈빌에 있는 초등학교인 커버넌트스쿨에서 27일(현지시각) 오전 총격이 발생해 초등학생 3명과 교직원 3명 등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학생들은 모두 8~9세였고, 교직원들은 60대로 확인됐습니다.
총격범은 이 학교 출신인 28살 백인 여성으로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총격범이 범행 당시 돌격소총 2정과 권총 1정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 초등학교가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이어서 학교에 경찰관이 상주하거나 배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의회의 총기규제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는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총기는 우리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이 나라의 영혼을 찢어 놓는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의회에) 제출한 총기 규제법을 처리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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