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3개월가량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귀에 피를 흘리며 긴급 대피한 트럼프 후보는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저녁 6시 10분쯤 트럼프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 유세를 하던 도중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이후 트럼프 후보의 오른쪽 얼굴에 피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경호원 여러 명이 트럼프 후보를 둘러싸고 긴급 대피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며 안전한 상태임을 알렸습니다.
총격 당시에도 트럼프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들어 보였고, 지지자들은 이에 환호하며 "유에스에이(USA)"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역의료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버틀러 카운티 검사인 리차드 골딩거는 AP통신 등에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사망했으며 유세 현장에서 (이 외에도)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후보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고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종류의 폭력은 미국에 발붙일 곳이 없다.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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