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외신들도 이를 일제히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AFP, AP 통신 등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이 소식을 긴급 기사로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내보냈고, AFP는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고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AP통신도 국회가 탄핵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도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되 부결 당론은 유지한다'는 국민의힘 입장이나 표결에 들어가는 과정 등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소식을 배치하는 등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에서는 니혼테레비 등이 실시간 개표 과정을 전했습니다.
NHK는 홈페이지를 통해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보도했고, 요미우리신문은 "2번째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며 "(대통령은) 직무정지된다"고 속보 처리했습니다.
아사히 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탄핵안 가결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내정과 외교 등에서 혼선이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한국의 탄핵 정국을 시시각각 보도하고 있는 중국 매체들도 잇따라 긴급 뉴스를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중문과 영문으로 각각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내보냈고, 중국중앙TV(CCTV)도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도 이날 오후 홈페이지에 국회 표결 과정 등을 상세히 전하는 등 유럽 언론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타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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