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서 한국인 선교사 2명 강도 공격 사망

작성 : 2025-02-24 21:55:01
▲마다가스카르 무라망가 지역 [연합뉴스]

아프리카 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한국인 선교사 2명이 강도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24일(현지시간) 현지와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동쪽으로 140㎞ 떨어진 무라망가 지역 자택에서 선교사 김모(88)씨와 이모(58)씨가 흉기를 지닌 현지 강도 여러 명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장인과 사위 관계인 이들은 강도가 달아난 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김씨는 국내에서 목사 은퇴 후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2년 전 마다가스카르로 갔고, 이 씨는 지난해 현지에 합류해 함께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고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들 일당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볼 때 금품을 노린 범행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고 김씨의 유족도 현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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