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삼성과 첫 평가전 9-1 승리
숀 앤더슨, 2이닝 퍼펙트 최고 시속 153km
아도니스 메디나, 1실점 아쉬움 다양한 구종 선보여
슈퍼루키 윤영철,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숀 앤더슨, 2이닝 퍼펙트 최고 시속 153km
아도니스 메디나, 1실점 아쉬움 다양한 구종 선보여
슈퍼루키 윤영철,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올 시즌 우승권 도약을 노리는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들이 평가전에서 높은 수준의 투구를 보이며 팬들을 기대케 했습니다.
KIA는 오늘(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평가전에서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를 등판시켰습니다.
선발 등판한 앤더슨은 2이닝을 무피안타 3탈삼진으로 틀어 막으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1회 선두타자 김현준과 2번타자 구자욱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앤더슨은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1회를 마무리지었습니다.
2회에도 등판한 앤더슨은 4번 오재일을 삼진, 5번 강민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6번 강한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우드를 내려왔습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는데 아직 시즌 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구속이 시속 153km까지 나왔고, 직구의 평균 구속도 149km를 기록했습니다.
앤더슨에 이어 등판한 두번째 외국인 투수 메디나도 비교적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습니다.
3회말 김동엽과 김태훈을 범타 처리한 뒤 3루수 김도영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후속타까지 맞았지만 2사 1,2루 상황에서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어 등판한 4회에서는 이원석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준 뒤 포수가 공을 흘리며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고, 오재일과 강민호를 잇따라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강한울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아쉽게 실점했습니다.
구종은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와 커터, 체인지업 등 5개 구종을 섞어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 평균 구속은 시속 148km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KIA는 두 외국인 투수에 이어 등판한 윤영철과 전상현, 이준영, 정해영이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첫 평가전을 9-1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5선발 후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슈퍼루키 윤영철은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로 피안타 1개만 내주며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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