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대마 성분이 함유된 식품을 소지한 채 입국했다 세관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니아 리드는 다음달 초까지 출국 조치가 내려져 사실상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국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9일 "니아 리드의 '불법 물품 소지건'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경고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니아 리드는 지난해 9월 27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대마 성분이 함유된 'CBD 젤리'를 소지해 인천세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연맹에 따르면 해당 식품은 미국에서는 합법적인 물품으로, 니아 리드는 에이전트로부터 국내법에 관한 설명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무지에 따른 반입이고 해당 식품을 국내에선 복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니아 리드는 이후 10월 17일 인천 출입국사무소에서 진행한 1차 소변 검사와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공식 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30일 불법 물품 소지 건에 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출입국사무소는 이달 6일 외국인청 출입국 사범 심사에서 니아 리드에게 다음달 5일까지 출국할 것과 출국일 기준 1년간 입국 규제 조처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니아 리드는 조만간 한국을 떠나고 향후 1년간 입국 규제 조처에 따라 새 시즌 트라이아웃도 신청할 수 없게 됐습니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향후 잔여 경기에 니아 리드를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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