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안의 양식장과 목포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숩니다.
보도에 고익수 기잡니다.
【 기자 】
천일염 파동 때 섬 염전을 찾았던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두 달여 만에 다시 신안으로 발걸음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새우 양식장.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유통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바닷물을 끌어 쓰는 새우양식장은 신안군이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양식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검사를 의뢰하는 과정을 꼼꼼히 살피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승환 / 해양수산부장관
-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정부를 믿고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현장에선 정부의 노력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 싱크 : 박인석 / 새우 양식어민 / 신안
- "이런(현장점검) 행사가 1회 성이 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해주시고, 기기 공급을 많이 해서.."
조 장관의 다음 행선지는 목포 청호시장.
수산물품질관리원 직원들과 함께 수산물 원산지 표시 이행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어물까지 직접 구입하며 상인들의 어려움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 싱크 : 홍어 판매상인/목포 청호시장
- "(장관:얼마나 받아요?) (국내산 홍어를) 썰어서 1점 2kg에 7만 원 받는데 수입산, 칠레산이 6만, 7만 원 해버리니까 국내산을 많이 찾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12일 만에 목포와 신안을 찾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점심을 우리 수산물로 챙겼지만 수산업 관계자와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큽니다.
KBC 고익숩니다.
#후쿠시마 #방사능검사 #해양수산부장관 #목포 #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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