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용구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의 구속에 따른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줄소환 될 거란 소문까지 나도는 등 광주시가 온통 뒤숭숭 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구속된 김용구 전 정책자문관은 전남의 한 건설업체로부터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한 서류와 수첩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김 전 자문관에 대한 각종 의혹도 여기저기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시의 각종 사업과 인사에도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 탓에 광주시는 검찰의 칼끝이 어디를 향하는지 긴장하는 분위깁니다.
최근에는 김 전 자문관의 혐의와 관련해 간부급 공무원들이 잇따라 소환조사를 받았다거나 소환을 앞두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공무원
- "이미 우리 간부들이 조사를 받았네 어쨌네 하는 말들이 돌잖아요, 시장님이 일본에 정무라인 데려가서 대책회의를 했네, 그런 말들이 너무 많이..."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광주시 공무원들도 동요하는 모습입니다.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적지않은 공무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합니다.
▶ 싱크 : 광주시 공무원
- "요새 직원들 사이에서 여러가지 소문과 이야기들이 도는 것 같아요. 눈치도 많이 보고 서로서로 궁금해 하고. 그래서 직원들이 일에 집중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급기야 검찰까지 나서 지금껏 소환을 했거나 소환을 통보한 공무원은 없다며 진화를 하고 있지만, 의혹과 소문은 날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전 정책자문관의 구속 이후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광주시 내부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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