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김용구 전 정책자문관과 관련해, 광주시청에 대해 또다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는 사실상 시청 전체에 대해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광주시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검찰이 광주시청 도시재생국장은 물론 부서 과장, 계장의 컴퓨터의 파일을 비롯해 각종 문서 등 2개 박스 분량을 압수했습니다.
이 밖에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광주시청의 세정담당관실과 환경생태국, 교통건설국 등 모두 7개 실*국입니다.
지난 8일에 이은 두 번째 압수수색으로 이번엔 사실상 광주시청 전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압수수색을 굉장히 많이 해 버린 것 같은데 (광주시) 전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해버리까... (분위기가) 말을 못 할 정도죠. 내 사무실을 해 버린 것도 처음이고"
압수수색 시간도 오전부터 오후까지 무려 6시간넘게 이뤄졌습니다.
<스탠딩>
이번 압수수색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김용구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의 범죄 혐의 입증을 위한 단서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의 칼날은 광주시금고, 운정동 쓰레기 매립장 내 태양광 발전사업, 지중화 건설사업 등 광주시정 전반에 걸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모 건설사로 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1억 8천만 원을 받고, 전남도 관급공사 수주에 부당한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된 상탭니다.
윤장현 시장의 외척으로 '비선 실세'로 통하던 김용구 전 정책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어디로 까지 확대될 지 광주시는 물론 지역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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