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촌각을 다투는 중증 외상환자의 진료를
거부하는 비율이 전국 권역별 외상센터 가운데
전남대병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국립대병원에 비해 의료 분쟁이 많고,
높은 부채율에도 직원들에 대한 복지혜택이
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지난해 전국 권역외상센터에 실려온 중증 외상환자 3천 5백여 명 가운데, 85명은 아무런 이유없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CG2)
특히 전남대병원은 중증 외상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율'이 9.2%로 가장 높았습니다'
▶ 싱크 : 강길부/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전남대병원에도 연락을 했는데 수술을 거절했다고 하는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권역외상센터가 왜 이렇게 됐습니까?"
▶ 싱크 : 윤택림/전남대병원장
- "저희들이 권역외상센터 이전하고 이후하고 전원율이 훨씬 감소됐다는 말씀을 드리고, 더욱 더 그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국립대병원에 비해 많은 의료분쟁과 방만한 경영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CG3)
최근 6년간 전남대병원의 의료분쟁은 모두 87건으로 서울대병원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CG4)
특히 지난해 전남대병원의 부채비율은 255%로 국립대병원 중 3번째로 높았는데, 이런 상황에도 아랑곳 없이 직원·가족에 대한 병원비 할인 총액이 154억 원으로 서울대병원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환자 거부에 이어 방만경영 등 여러 지적을 받은 전남대병원이 지역 의료서비스 증진에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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