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오는 12월 27억 원을 들인 3차 폴리를 선보입니다.
시민참여형으로 꾸몄다고 하지만, 과거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없이 3차 폴리를 진행해 또 시민들의 외면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높습니다.
보도에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곳곳에 설치된 1차 폴리,
예술성도, 공간 활용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과 함께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애물단지 신세로전락했습니다.
지난 2013년 선보인 2차 폴리도 마찬가집니다.
시 외곽에 설치되면서 관심을 끌지 못했고, 예산만 낭비했다는 여론입니다.
의미도, 활용도도 공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만수 / 광주시 신안동
- "우리 광주 전통의 정서와 조금 공통분모가 없지 않느냐. 개인적으로 이게 저한테 제공하는 것은 그렇게 크게 없는 것 같아요."
문제는 제대로 된 사후평가 없이 다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2차 폴리는 1차 폴리에 대한 평가 없이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했던 전철을 다시 밟았습니다.
또 두 차례의 평가단이 대부분 시민단체와 전문가들 중심으로 이뤄져 시민들의 평가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주경님 / 광주시 산업건설위원
-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시민들이 만족하는 게 우선인 건데 전문가들 평가만 가지고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볼 수 없고, 시민들 눈높이에 맞는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차 폴리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58억 원.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연말까지 27억 원을 들여
3차 폴리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 없이 추진되면서 이번에도 애물단지가 되거나 대다수 시민들과 동떨어진 폴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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