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현안 뒷전...시*도지사 해명에도 '논란'

작성 : 2016-11-21 18:50:27

【 앵커멘트 】
올해 하반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개최됐지만, 이번에도 민감하고 껄끄러운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시*도지사가 이례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시도민을 설득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기존 16개 협력 과제 이외에 6개의 과제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와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한결 같이 이전처럼 시*도 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사안들입니다. (out)

시*도 간 갈등을 빚고 있는 민감하고 껄끄러운 현안인 '군 공항 문제'와 '600억 원대 행정자산 문제' 등은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광주시의원
- "아무래도 조금 형식적인 것에 치우치고 있고, 실질적으로 민감한 내용은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그러한 부분들을 공론화해야 합니다. "

이런 비판을 의식한 듯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은 사안에 따라 논의 방식이 다를 수 있으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 줄 것을 시*도민에게 부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
- "접근 방식이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이야기를 해야 좋은 해법이 나오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모든 일을 다 풀어낼 수 있다는 바람과 기대를 크게 갖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선 5기보다는 저희가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시*도지사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민감한 현안은 뒷전에 미뤄두면서 상생발전위원회의 실효성 여부는 여전히 논란거립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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