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복 본격화...광주ㆍ전남, 중국 교류 '타격'

작성 : 2017-03-06 18:44:07

【 앵커멘트 】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면서 광주전남의
중국 교류사업은 물론 수출 품목이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단체관광뿐 아니라 개인관광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시ㆍ도와 관광업계가 비상입니다.

먼저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다음달 광주 프린지페스티벌 개막에 참여하기로 했던 중국 광장무 동호인들의 방문이 취소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 보복으로 한국 관광을 제한하면서 중국인 천 여명이 광주에 오려던
계획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중국과의 노인과 청소년 교류도 차질이 불가피 합니다.

특히 한 해 평균 5천 명 정도가 방문했던
한중 노인교류는 한창 관광객을 모으고
있었지만, 중단될 위깁니다.

노인관광은 지난해 하반기 사드 배치가
결정됐을 때 이미 타격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류미수 / 광주광역시 관광진흥과장
- "(청소년교류도) 스포츠교류까지 확대하는 과정에 있었는데, 당분간 방학까지 여유가 있습니다만 이런 분위기에서 추진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가 있습니다."

전남도의 교류사업도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아직 중단된 사업은 없지만
지난해 이미 한 차례 연기됐던 산시성과의
자매결연은 불투명한 상황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조영식 / 전라남도 중국협력팀장
- "새로운 신규 사업을 제안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쪽에서도 상당히 머뭇거리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지역 관광업계도 울상입니다.

무안공항의 전세기 운항이 중단된지 오래고
최근 유치하려던 골프관광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 인터뷰 : 서오천 / 여행사 대표
- "(중국) 의존이 굉장히 컸기 때문에 현재 전세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저희 관광업계에서도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ㆍ도와 관광업계는 일본과 대만 싱가폴 등
동남아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묘책을 찾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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