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전권 위임받은 광주시, 광주형일자리 '기로'

작성 : 2018-11-27 22:37:43

【 앵커멘트 】
막판 협상이 진행중인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광주 노동계가 협상 전권을 광주시에 넘기면서, 난항을 겪고있는 현대차와의 협상에 새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입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새 협상안의 수정안을 마련해 현대차와의 협상에 나섭니다.

노동계는 투자유치추진단 4차 회의에서 협상 전권을 광주시에 위임하고, 그 결과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적정 임금과 근로시간, 지속가능성 등 쟁점 사안에 대해 보다 유연한 입장에서 현대차와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포괄적으로 위임을 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4대 의제에 관한 것들을 협정서에서 적절히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해나갈 겁니다."

노동계는 다만,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확실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 "광주형일자리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위임을 해줬는데 그 위임 방안에 대해서 잘 활용하시지 못한 것 같아요. 잘 활용하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해드린 겁니다."

광주시는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법정 기한인 다음달 2일까지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광주형 일자리 성패는 닷새 뒤에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