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228개 시군구의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의 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광주에서는 서구가, 전남에서는 영광군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 기자 】
GRDP, 즉 지역내총생산은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재화의 총 액수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말합니다.
광주에서는 서구가 5년간 7.8퍼센트로 가장 높은 GRDP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구는 6.8퍼센트, 동구와 북구가 4.8퍼센트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산구는 4.3퍼센트를 기록해 5개 자치구 중 성장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다른 광역시에 비해 다소 낮은 성장률이지만 5개 자치구간 성장률 격차는 3.5퍼센트 차이에 불과해 전국에서 성장률 격차가 가장 작았습니다.
전남에서는 영광군이 41퍼센트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무안군과 나주시가 각각 16.3퍼센트와, 12.9퍼센트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영광군의 경우 2011년부터 원전 발전량 증가가, 무안군과 나주시의 경우 남악 신도시와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도시 발전이 높은 성장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영암군과 광양시, 여수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영암군은 마이너스 4.4퍼센트, 광양시와 여수시는 각각 마이너스 2.1퍼센트와 마이너스 0.3퍼센트의 성장률입니다.
조선 경기를 비롯한 제조업 불황의 여파가 산업단지가 집중돼있는 이들 지역의 성장률을 떨어트린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은 전국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14개 시군 중 3곳이나 포함됐고 시군별 성장률 격차도 16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나 취약한 경제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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