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당과 민주평화당 등 제3당이 사실상 몰락한 가운데, 내년 광주·전남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독주가 예상되는데요..
통합진보당의 후신인 진보당이 일찌감치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출마자를 확정하는 등 선거 준비를 시작하면서, 호남에서 민주당 견제세력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진보당이 정당 중에서는 처음으로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출마자를 확정했습니다.
광주시장에 김주업 전 공무원노조위원장, 전남지사에는 민점기 전 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진보당은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지역 공약인 '새로운 백년, 평등-생태의 광주전남 건설을 위한 12조'를 발표했습니다.
시·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군공항은 아예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에너지 부시장과 부지사 신설 등을 제안했습니다.
▶ 싱크 : 김주업/진보당 광주광역시장 출마자
- "불평등은 사회악이라는 정치 철학을 가져야지만 이 세상의 평등과 공평이 정착될 것입니다"
▶ 싱크 : 민점기/진보당 전남도지사 출마자
- "농민과 자영업자들 편에 서서 불평등하고 불리한 사회 구조를 바꿔 평등과 정의를 세우겠습니다"
진보당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당 지도부와 전국 16개 시·도당이 참여하는 당무위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호남에서 민주당을 견제하는 세력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지는 게 내년 지방선거의 목표입니다.
▶ 인터뷰 : 김재연 / 진보당 상임대표
- "촛불항쟁 이후에 시민들의 삶이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정치의 책임으로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대안세력으로 인정받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입니다."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을 거쳐 정통 진보정당임을 내세우는 진보당,
당 해산의 어려움을 딛고 건강한 진보세력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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