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번 주말 치러지는 수도권과 3차 슈퍼위크에서 선거인단 60만 표 중 3분의 1만 득표하면 바로 본선으로 직행하게 됩니다.
대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도 점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지사는 9곳의 지역 경선과 1, 2차 슈퍼위크에서 54.90%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4.33%에 그치면서 두 후보의 득표수 차는 20만 4천여 표로 벌어졌습니다.
30만 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9일 경기와 10일 서울 지역 경선, 그리고 10일 발표 예정인 30만 명의 마지막 3차 슈퍼위크 등 60만 명의 선택 만이 남았습니다.
평균 투표율 65.96%를 감안하면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는 매직넘버는 71만 표, 이미 54만 표를 득표한 이재명 지사는 17만 표만 추가로 얻으면 대선에 직행합니다.
본선 직행을 자신하는 이 지사와, 마지막 역전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 전 대표 간의 성남 대장동 의혹 등을 둘러싼 공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수도권에 있는 호남 출신 유권자들이 이낙연 후보에 대해서는 좀 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대세를 바꾸기엔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8명의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과 홍준표 후보 간 1, 2위 다툼과 함께 누가 3, 4위를 차지할지가 관심입니다.
KBC는 4명으로 후보가 압축된 뒤 광주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첫 지역 순회 토론회를 오는 11일 오후 5시30분부터 생방송합니다.
화천대유와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같은 대형 악재에도 굳건한 이재명과 윤석열 후보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여야 경선 끝까지 유지될 지 관심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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