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초대석]김태진 "이재명 공천, 당 위한 것..박지현 잘하고 있다"

작성 : 2022-05-06 18:36:18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의결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민주당 김태진 비대위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앵커: 이게 전격적이라면 전격적이고 예상됐다면 예상됐던 일인데, 민주당 비대위가 이재명 고문 총선 재보선 공천을 결정했네요. 의결을 했는데, 그동안 어떻게 진행이 됐고, 어떻게 결정이 된 건가요? 오늘 비대위 분위기는 어땠나요?

▲김태진: 방금 질문해 주신 것처럼 어떻게 보면 갑작스러운 결정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또 예상이 가능한 결과이기도 한데요. 그동안 이제 전략 공관위를 중심으로 해서 비대위원장님들이 조금 이재명 후보님, 그리고 주변에 계신 분들까지 해서 다양한 의견들을 계속 들어왔었던 것으로 저도 전해 들었고요. 저희가 직접적으로 뵙거나 의견을 들은 건 아니어서 그런 과정이 있었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고요. 지금의 상황에서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그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전부 다 의견을 모아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거 들어보니까 윤호중·박지현 두 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주도를 하신 것 같은데, 오늘 찬반 의사 표명 이런 거 없이 그냥 의결이 된 거죠?

▲김태진: 최종은 전부 다 의견이 모아졌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 과정에서는 물론 우려의 지점들도 있었죠. 저만 해도 조금 아직 이른 게 아닌가라는 생각들이 조금 있었던 게 사실이고요.

이제 모두가 공통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이재명 후보, 이재명 상임고문이 당의 소중한 자원이라는 거는 모두가 공감을 하는 상황에서 이걸 어떻게 활용을 해야 될지, 그리고 이거는 당을 위해서 내지는 이재명 후보님을 위해서 어떤 게 이제 가장 좋은 선택일지는 의견들이 이제 조금씩 갈리는 지점이 있었는데요. 그런 의견들을 모아서 이제 결정을 했다라고 생각을 해 주시면 됩니다.

△앵커: 인천 계양을로 결정이 됐는데, 경기지사를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나온 경기 분당갑이 아니고 인천 계양을로 결정이 됐어요. 어떻게 보면 거기는 송영길 전 대표 지역구잖아요. 쉬운 데를 찾아가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결정이 된 건가요, 그야말로?

▲김태진: 아무래도 그런 지점들이 조금은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건 이제 아무래도 개인의 명분이라기보다는 당 차원에서의 명분으로 생각을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당 민주당 자체가, 지금 지방선거가 쉽지 않은 선거임이 분명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선택을 했을 때 전체적인 영향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그런 것까지 고려한, 당의 명분을 좀 많이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생각을 해 주시면 됩니다.

△앵커: 일단 오늘 이게 제일 핫한 이슈여서 이것부터 물어봤는데, 1984년생이시죠? 아직 30대인데 경험이나 이력이 참 다양하고 독특하던데, 제가 보니까 기초수급자였기도 하고 아르바이트 수십 가지 했다고 하고, 대기업에 입사했다 퇴사하고, 퇴사 후에는 커피트럭으로 전국 일주를 하시고, 무일푼 30개국 세계여행 등등등 뒤에도 한참 더 많은데 어떻게 이렇게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된 건가요?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김태진: 이런 삶을 제가 의도하지는 않았고요. 자연스럽게 어렸을 때 어머니랑 단둘이 생활하면서 경제적으로 좀 어렵다 보니까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어머니랑 이제 신문 배달도 시작을 했어야 됐고, 자연스럽게 수십 가지 아르바이트 하면서 이제 대학 생활까지 보내게 됐었고요.

그때는 뭔가 대기업에 들어가면은 성공한 것 같은, 그리고 제 인생이 뭔가 다 해결될 것 같은 그런 막연한 환상이 있었다면 막상 들어갔는데 그렇게 막 만족스럽거나 제 삶이 이제 다 해결됐다, 성공했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회사를 그만두고 말씀해 주신 커피트럭 가지고 전국 일주를 하고, 그 다음에 이제 처음으로 해외를 나가서 해외에서 돈 벌어서 이제 한 30개국 정도 이제 여행을 하고 온 거죠.

△앵커: 해외에서 돈을 어떻게 버셨나요?

▲김태진: 몇 가지 일을 했는데요. 호주에 있을 때는 양 공장, 도축하는 공장에서 일을 하기도 했고요. 독일에서는 뭐 코리아 레스토랑이랑 또 한국인 들어오는 숙소에서 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지금 '동네주민' 대표라고 하시는데, '동네주민'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김태진: 그때 마지막 여행을 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았었고, 수능도 한 100점 정도 떨어졌거든요. 수능도 망치고. 그런 다양한 사회적인 기준에 갇혀서 저도 힘들어 했었는데, 그런 다양한 경험들을 하다 보니까 그런 게 아니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뭐 성공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그런 사회적인 기준에 좀 갖춰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그들이 편하게 올 수 있는 좀 아지트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7천만 원 빚을 내서 청년 공간을 2015년도에 만들면서 시작한 게 이제 '동네주민'이라는 회사입니다.

△앵커: 회사면 뭔가 업무가 있고 하는 일이 있을 텐데 사람들은 그렇게 모이고 온다고 해도 수입은 어디서 나오나요?

▲김태진: 수입은 행사 같은 거, 프로젝트 같은 거 운영을 하면서 용역 비용으로 벌기도 하고요. 때로는 저희가 쓸 때도 있고요. 어찌저찌 그래도 아직까지 안 망하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 안망하길 바라겠습니다.

▲김태진: 감사합니다.

△앵커: '조금 다르게 살면 어때' 이런 제목의 책도 쓰시고 2022년에 국가 발전이 지역 혁신가 상도 수상을 하시고 했는데, 스스로를 혁신가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어떤가요?

▲김태진: 이제 그 상 같은 경우에는 이제 감사하게도 몇 분의 추천을 받아서 지역 혁신가상을 받게 됐는데요. 지금까지 보면 그런 이제 장관급 상이 한 4개 정도 벌써 받았더라고요.

△앵커: 많이 받으셨네요.

▲김태진: 그런데 그게 제가 잘해서, 제가 뛰어나서 그렇게는 생각을 하지는 않고요. 결국은 저를 좀 좋게 봐주시는 주변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딱 이 정도인 것 같아요. 혁신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정도로 봐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게 정말 다양한 경험이랑 이력을 가지고 계신데, 또 정치랑은 뚜렷한 접점은 없어 보이는데, 어떻게 민주당 비대위원은 어떤 경위로 어떻게 합류를 하시게 된 건가요?

▲김태진: 2015년도부터 광주에서 그런 청년 관련된 활동들을 하다 보니까 정책 만드는 작업들을 계속 하게 됐어요. 정책 작업을 벌써 한 7년 정도 한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정치가 너무 중요하구나, 정치인이, 정치인의 역할도 너무 중요하구나 라는 거를 느끼고 있던 차에 네 이제 30대 후반이 됐잖아요. 그 어느 순간에 직접 정치인으로 뛰지는 않더라도 정치의 영역에서 무언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언젠가는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들을 하게 됐고, 지난 대선 때 광주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이 와서 그때부터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이게 그런데 보니까 또 민주당 비대위원인데 민주당 당원은 또 아니시네요.

▲김태진: 네, 제가 아마 유일한 지금 비당원으로 알고 있는데요.

△앵커: 당적을 안 가지고 계신 특별한 이유 같은 게 있을까요?

▲김태진: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그래서 아마 비대위원 역할이 끝나면 당원 가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왠지 복선이 있는 것 같은데요. 당원 가입을 하시겠다고 하는 거 보니까.

이게 지금 대선 패배 뒤 민주당 비대위가 꾸려졌으니까 한 두 달 가까이 하신 건데 소회가 좀 어떠신가요? 안에서 보니까, 안에서 본 민주당 어떻던가요?

▲김태진: 일단은 처음에 제가 들어왔을 때는 172석의 거대 여당인 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부담이 되더라고요. 혹시나 실수라도 하면 어쩔까 막 이런 걱정도 하고 그랬었는데, 조금 이제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그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민주당은 하나의 거대한 기계 같구나라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비유를 하자면 거대한 기계로 느껴졌고 이제 시대가 변하니까 새로운 기계로 뭔가 바꿔도 좋겠다라는 요구들이 생기는 상황인 거죠. 그런데 이거를 통째로 갑자기 한 번에 바꾼다 이거는 쉽지 않은 일인 거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고, 그렇다면 중간중간 부품이라도 이제 최신 걸로, 새로운 걸로 바꿔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기존의 방식에 익숙하신 분들이 이제 많으실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아직은 네 그런 하나하나 바꿔내는 게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조심스럽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검수완박법 속도전하면서 비대위원으로서 무력감을 느낀다면서 약간 당 지도부와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어떤 점에서 무력감을 느꼈다는 건가요?

▲김태진: 그때 이제 상황은 이런 것 같아요. 비대위원 누구도 수사·기소 분리라든지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분은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도 역시 마찬가지였고요.

다만, 아까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거랑 비슷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 번에 모든 게 이상적으로 바뀔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인데 그러기 쉽지 않은 일인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때는 좀 대안 마련이라든지 국민들과의 공론화 과정 등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뭐 당론으로 채택하는 것들이라든지, 그런 추진하는 과정들은 원내에서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이제 비대위원으로서는 뭔가 거기에 목소리를 내고 뭔가 속도를 조절하기에는 한계점들이 있다 보니까 그때 당시에는 이제 그런 무력감을 조금 느꼈다라고 표현을 한 일이 있고요.

지금은 이제 법안들이 통과된 상황이니까요. 좀 대안들을 더욱 다듬고 수정해가면서 피해를 보는 이들이 없게 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관련해서 최강욱 의원, 이른바 '짤짤이 발언' 논란도 그렇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사과 요구도 그렇고,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약간 평가와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페미당 논란 등등해서 부침 겪은 정의당에 비유하는 경우도 좀 있는 것 같고, 이런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김태진: 결국은 민주당이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은 그 목표는 똑같지 않나라는 생각들을 하고요. 그 방식이나 기준은 좀 모두가 다를 수밖에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옆에서 봤을 때는 그 발언의 내용들이 너무 생뚱맞거나 합리적이지 않거나 그 정도의 상황들은 아니었거든요. 충분히 이야기 나올 수 있는 내에서 우려의 지점들이라든지, 뭐 조금은 다른 의견들을 낼 수 있는 건데 그것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은 당연히 다양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그런 다양한 목소리가 오히려 나오는 게 민주당이 추구해야 하는 방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고, 또 옆에서 보는 박지현 위원장은 정말 항상 어디 가서 그렇게 말을 하는데요. 놀랄 만큼 잘하고 있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인데 엄청 시끌시끌할 것 같은데, 이날 어떻게 어떻게 보세요? 일단 지금 한동훈 장관 후보자 지명 자체에서부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총리 인준하고 연계시키겠다는 뜻도 또 뭐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는데, 이런 일련의 흐름과 과정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김태진: 일단은 연계 관련해서는 장관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총리 인준과 연계해서 이야기 되는 게 일부 언론이라든지 의원님들한테서 나오는 것 같은데 좀 개인적으로는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들이 들어요.

결국 지금 아마 많은 국민들은 비슷한 허탈감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합니다. 고위층의 자녀들은 저렇게 스펙들을 만들고, 저렇게 편하게 어떤 내 활동들을 할 수 있구나. 거기서부터 시작점부터가 다르구나라는 비슷한 허탈감들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요. 아마 국민의 눈높이로 봤을 때 좀 부적절한 상황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제가 아까 복선이라고 표현을 하긴 했는데, 비대위원이 끝나면 당원으로 가입을 하시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당원이 되면 선거에 출마하실 수도 있으실 거고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하실 건가요?

▲김태진: 아직 제가 정치인을 꿈꾸고 있지 않아서요. 그런 의미로 당원 가입을 말씀드린 건 아니었고, 또 저는 지금 어찌됐건 사업체를 운영을 하고 있고, 돌아가야 될 곳이라든지, 또 기다리고 있는 식구들이 있는 상황이어서요. 일단은 그런 일들을 먼저 해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제가 직접 정치를 하지 않더라도 지역에 가서 어느 정도 정치 영역 안에서 조금, 조금은 그래도 제 역할을 하면서 목소리를 계속 내지 않을까라는 생각 정도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시간상 민주당, 그리고 우리 정치가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바람과 의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태진: 일단 정치에 대한 신뢰가 많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들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서로 잘 지켜야 된다라는 생각이고요. 비대위원 돼서 처음부터 계속 했던 말은 "했던 약속을 지키자. 민주당부터가 좀 그런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거기서부터가 신뢰가 시작되지 않나"라는 이야기들을 계속 해 왔는데요. 정치권이 지금 너무 신뢰가 국민들로부터 좀 떨어져 있는 상태인 거잖아요. 그래서 신뢰가 회복되는 그런 정치를 다 함께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방송 시청자께 마무리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태진: 제가 코로나 직전인 2019년도에 'KBC특별다큐 80일간의 유라시아 대장정', 제가 주인공으로 출연을 했었는데요. 그때 이후로 지금 KBC 통해서는 또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또, 여의도까지 이렇게 스튜디오가 확장이 된 모습이 너무 기대가 되고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다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바람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려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약속을 지키자,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인 것 같은데 오늘 쭉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번에 또 한 번 모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고문은 당 지도부의 보궐선거 출마 요청을 받아들이며 이번 선거에 직접 출전해 진두 지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민주당은 이 고문에게 6·1 지방선거 선대위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정치 일선 전면 등판인데 결과가 무척 주목됩니다. 관련 소식 계속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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