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에 보수정당이 다시 비례대표로 입성하게 됐습니다.
지역구 20석과 비례대표 3석으로 구성된 광주시의회는 민주당 우세 속에 비례 1석을 놓고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이 경합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2석, 국민의힘에 1석의 비례대표 의석이 돌아가게 됐습니다.
보수정당이 광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한 건 제1대 민주자유당과 제2대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 4대 의회는 열린우리당이, 3대와 5대, 6대·7대 의회는 진보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전남도의회에서도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의석을 탈환하면서 원내 정당이 됐습니다.
광주와 달리 전남도의회에서는 현 7대 의회를 제외하곤 보수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해 왔습니다.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비례대표로 광주·전남 광역의회에 진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지사와 광역의원들을 어떻게 견제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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