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초대석]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당선인

작성 : 2022-06-09 17:21:14

이번 6.1 지방선거를 통해서 광주와 전남의 교육을 이끌 수장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지역 교육 정책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당선인에게 직접 광주교육 정책 방향에 대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우선 당선 너무 축하드리고요. 당선된 소감이 어떠신지요?
▲이정선: 비록 득표율이, 그리고 투표율이 좀 낮아서 크게 기뻐할 일은 아닙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광주 시민들이 선택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어떤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 어깨가 참 무겁다, 참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하는 생각합니다.
△앵커: 득표율과 투표율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지만 교육감 선거에 경쟁자가 4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치열하고 더 열심히 또 달리셨을 것 같은데요. 이번 선거 과정 전체적으로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이정선: 너무나 귀중한 광주의 교육적인 자산을 가지신 네 분의 훌륭하신 후보들하고 같이 경쟁하면서 또 정책 검증을 하면서 같이 겨루었다라고 하는 것으로도 영광스럽습니다. 그분들이 또 갖고 계시는 교육적인 이상이나 또 그분들의 교육적인 비전·정책들은 저희들이 굉장히 많이 수용해서 잘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이런 생각을 했고요. 선의의 경쟁을 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치열한 경쟁이었지만 그래도 약 10여%p(차이)로 당선이 되셨는데요. 난 7일에는 인수위원회도 가동을 하셨잖아요. 우선 이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이정선: 기본적으로 인수위는 이제 조례가 제정한 대로 12분의 위원들을 모셨습니다, 위원장님을 포함해서. 큰 일은 먼저 광주 12년 동안의 장 교육감님이 어떻게 해 왔는가에 대한 현황 파악, 그리고 부서별로 갖고 있는 부서의 시급한 현안들에 대한 것들을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10대 공약, 50개 과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이 공약과 어떻게 잘 조율하면서 연착륙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게 가장 큰 저희들의 고민거리입니다.
△앵커: 저는 그중에서도 특히 미래교육특별위원회가 눈에 띄더라고요. 미래교육특별위원회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일까요?
▲이정선: 교육감 직속으로 미래교육특별위원회의 16분의 전문가,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미래가 결국은 AI, 그리고 이제 기후환경 위기나 또 장교육감이 계속 추진해 오셨던 이런 노동, 인권, 그리고 이제 역사, 이러한 교육과 관련된 것들을 좀 계승하고, 그 이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이나 아니면 환경 문제나 이러한 것들과 관련되어진 여러 가지, 말하자면 전문가들을 모셔서 장기적으로 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주실 거고요. 단기적으로는 이제 저희들이 내걸었던 공약들을 정말로 실천 가능한 실천 전략으로 바꿔주시는 이런 일도 아울러 해 주실 겁니다.
△앵커: 다음 달부터 4년 동안 광주 교육을 이끄셔야 되는데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이제 교육 정책과 교육 사업들을 추진하실 생각이신가요?
▲이정선: 일단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저희가 비전으로 내걸었고요. 이걸 위해서 첫 번째 저희가 내걸었던 정책이 다양성을 품은 탄탄한 실력 회복, 그래서 이제 기초학력 미달한 아이들을 실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하는 것과 또 대학 입학 수능이나 그리고 상급학교 진학이나 이런 것들도 좀 끌어올리겠다. 
그래서 이제 다양성을 품었다라고 하는 점에 있어서 과거의 실력 광주로의 회귀가 아니라 공부를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더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드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은 저마다의 특기와 장점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미래 직업교육을 또 준비해줘서 이러한 학생들이 행복하게 광주에서 잘 살 수 있도록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게 하겠다라고 하는 게 첫 번째 공약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학생들 입장에서는 적성 찾는 것 참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광주광역시 학부모님들께서는 대학 입시나 수능 말씀하셨으니까 뭔가 그런 부분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시는 부분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런 부분은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이정선: 그래서 저희가 광주 우리 아이들은,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은 정말로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의 경우는 이제 저희가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155개 전체 학교에 배정을 하고요. 중학교의 경우는 AI 홈워크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자발적인 자기주도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고, 고등학교는 요즘 학생들이 좋아하는 데가 스터디 카페 아닙니까? 그래서 고등학교에 365 스터디 카페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학교에 머물면서 공부하고 싶도록 지원을 철저히 해서 학부모들이 원하는, 아이들이 정말 학교에 가면 원하는 공부를 원 없이 하고 있다 라고 하는 것들을 몸으로 느끼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AI 홈워크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셨다 보니까 질문을 드릴게 있는데요. 사실 이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어떻게 진행이 될지 감이 잘 안 오거든요. 자세하게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이정선: 학습지원 프로그램, LSM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가 자기 수준에 맞는 과제를 부여받고, 자기 수준에 맞는 온라인에서 과제를 해결하고, 오프라인에서 선생님한테 와서 또 지도를 받고 단점을 보완해 가면서 공부해 나가는 이러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저희가 개발해서 개개인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해 나가면 아이들의 수준이 이렇게 잘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당선인의 보편적 복지와 관련된 공약에 대해서 한번 여쭤볼까 하는데요. 광주 학생 교육비를 1인당 연간 100만 원씩 지원을 해 주겠다고 공약을 하셨습니다. 재원도 마련해야 되고 여러 가지 준비가 착실하게 돼야 실행이 될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실까요?
▲이정선: 기본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가난해서 못 배우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배가 고파서 공부를 못 하는 일도 없어야 된다, 또 학습에 필요한 여러 가지 학습 자료들, 학습 준비물들 이러한 것들이 또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된다. 이러한 것들은 학교가 책임져야 되고 우리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져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데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결국은 사회가 의무적으로 부담을 해 줘야 되는데 지금도 학습 준비물, 또 체험학습비, 이러한 것들은 일부 지원을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간편복이나 가방을, 책가방을 사거나 학습 도구나 자료나 학습 교재나 이런 걸 사거나 아니면 이제 눈이 나빠서 공부가 어려운 아이들이나 안경 지원하거나 치과 치료를 해야 되는 아이들에게는 기본적인 치과 치료까지도 지원해 주는 이러한 비용을 계산해 보니 연간 최대 초중고 100만 원 정도를 지급하면 이러한 돈을 통해서 빈부 격차로 인해서 생기는 교육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겠다라고 하는 생각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냈고요.
재원은 지금 광주시 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불용액, 1년에 쓰지 못하고 이월되어지는 액수들이 많게는 1천억 적게는 7~800억 정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돈을 좀 활용을 하고요. 그리고 뿐만 아니라 불요불급한 사업을 좀 정리를 해야 되고, 중복 사업을 정리를 해야 되고, 또 교육복지와 관련돼 진 사업비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잘 조정하면 대략 한 1,500억 정도 소요가 되어지는데 이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마음을 갖고 계셔서인지 '아반떼 총장', '아빠 같은 교수'로도 불리셨더라고요. 이번 광주광역시 교육감으로서는 어떤 별명을 얻고 싶으신지요?
▲이정선: 아무래도 초중고 우리 자라나는 꿈나무 학생들에게는 진정성이 필요하고 눈물이 많이 필요하고 그래서 이제 아픔을 보듬어주는 이러한 사람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가슴 따뜻한 교육감이라고 불렸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4년에 대한 기대를 많이들 하실 것 같은데요. 광주에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정선: 존경하는 우리 교육가족 여러분, 정말로 광주에 그동안에 많은 우리 학부모님들이 지원해 주시고 우리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주시고 우수한 선생님들이 정말 열심히 일해주셨습니다. 교육감은 이러한 여러분들 학교의 주체들이 더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여러분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혁신적 포용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삶을 바꾸겠습니다. 광주 교육을 바꾸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 성원해 주십시오.
△앵커: 오늘 이슈초대석은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당선인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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