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출마를 고심하던 김회재 의원과 주철현 의원이 결국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호남 정치'를 내세우며 최고위원에 출마한 송갑석 의원에 힘이 실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회재 의원은 송갑석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선언에 앞서 송 의원과 단일화에 합의하고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호남 최고위원 출마자로 거론되던 주철현 의원도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주 의원은 자신의 SNS에 "전남 최초로 이재명 지지 선언을 하며 앞장섰던 저에게 (최고위원) 출마 요청이 옵니다만, 능력과 준비 부족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주 의원의 최고위원 불출마에는 호남 의원의 계속된 지도부 입성 실패에 대한 부담이 이번에도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1대 국회에서는 앞서 전북의 한병도 의원과 전남의 서삼석 의원이 연이어 민주당 호남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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