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를 오늘(5일) 개최합니다.
이준석 대표의 징계 이후 최고위원 3명이 잇따라 사퇴하거나 사퇴 의사를 밝히며 당이 내홍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상임전국위가 현 상황을 '비상상황'이라고 진단할지 주목됩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상임전국위에서는 이같은 내용의 '당헌 유권해석의 안'에 대한 토론과 함께 비대위원장 지명권 관련 당헌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만약 상임전국위가 비상상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에는 비대위 전환은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반대로 비상상황을 인정할 경우, 다음 절차는 9일 소집 예정된 전국위로 넘어갑니다.
전국위가 직무대행에게 비대위원장 지명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습니다.
비대위원장 후보자는 전국위 의결을 거쳐 최종 임명됩니다.
전국위가 열리는 9일까지 후보자를 내정한다면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동시에 상정될 수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차수를 변경해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모든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비대위는 빠르면 광복절 연휴 이전에 출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 등을 중심으로 비대위 출범 자체 및 그 형태와 시기 등과 대해 여전히 반대와 우려가 잇따르고 있어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 잡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열리는 상임전국위가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상임전국위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려면 현재 54명으로 파악되는 전체 위원 가운데 의결 정족수에 해당하는 28명을 채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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