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경선에서 비명계 후보들의 저조한 득표율은 새로운 비전과 철학, 국가적 어젠더를 보여주지 않고 이재명 공격에 치우쳤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명계인 박용진 당 대표 후보는 누적 득표율 70%를 넘긴 이재명 후보에 크게 뒤져있고,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는 8명의 후보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은 오늘(16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송갑석 의원이 호남의 대표성을 갖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뛰었어야 됐다"며 "앞으로 바뀔 민주당에서의 역할에 대해 큰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용진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유치원 3법 등 역할을 잘했는데 현재 이재명 후보에 대한 사적 공격 말고는 새로운 비전과 철학을 보여줬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과거 이철승, 김영삼에 맞서서 김대중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많은 정책을 내놓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변화, 민주 진영의 변화를 얘기하면서 대통령 후보를 따냈다"며 "그런 역할을 박용진 의원, 송갑석 의원이 했어야 됐는데 새로운 비전과 철학, 국가와 민주당의 어젠다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개인에 대한 공격에 치우치다 보니 이런 상황이 됐고, 그렇기 때문에 송갑석 의원을 비롯해 호남 의원들이 전국적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주말 호남지역 경선 결과에서 득표율보다 투표율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만약 호남에서 투표율이 낮다면 호남에 계신 분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고 볼 수 밖에 없다"며 "투표율이 낮다면 이재명 후보가 되면 당이 과연 온전할까, 개혁과 쇄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실망감이 반영된 투표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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