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통령의 명확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천하람 혁신위원은 오늘(4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 나와 "10가지 중 3~4개만 잘 작동해도 이런 사고가 안난다"며 "사고가 난 것은 총체적 난맥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 위원은 "대통령께서 직접 본인이 지휘한 것이 아니다 하더라도 대한민국 정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국민들께 사과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과의 방식에 대해서도 "빈소를 방문하면서 그냥 사과드린다 정도가 아니라 문제점들을 총 망라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개선할 지 등도 포함해서 메시지를 빨리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태원 사고에 대해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여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내놨습니다.
천 위원은 "저희 진영이 과거 광우병 사태를 겪으면서 밀리면 안된다 이런 잘못된 교훈을 얻었다"며 "오히려 어떻게 하면 국민들과 잘 소통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데 반대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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