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도 용인을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고 밝힌 가운데 "광주·전남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사업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성진 한국지역경제산업연구원장은 KBC 뉴스와이드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 때 낙관적이지 않다"며 "우선 인력이나 용수 문제 등으로 기업들이 광주·전남을 선호하지 않고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볼 때 그런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진 원장은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소부장 공고가 추가로 나올 것"이라며 "이번 산업단지 지정이 하드웨어라면 소부장은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 보강을 위해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에 광주시는 소부장 유치를 면밀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또 "2차전지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는 산업 분야"라며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면 추가 투자가 당겨질 수 있기에, 지금부터 투자 유치나 기반 구축, 실증센터 등을 준비하면 충분히 유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작년에 이미 주요 경쟁 상대국인 미국이나 일본, 대만, 중국이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 법률과 대책을 마무리한 것에 비해 이제 정책을 발표하는 수준인 것이 아쉽다"며 "정부가 리더십을 가지고 강한 의지로 추진한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성진 원장 "반도체 특화단지 어려워졌지만 '소부장' 남아있다"[와이드이슈]
작성 : 2023-03-16 16:15:01
수정 : 2023-07-12 16: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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