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한일정상회담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있지 않은 사실을 있었다고 마구잡이로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일)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유세 지원을 위해 전북 전주를 방문한 김 대표는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선동해서 뭘 얻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아예 거론조차 안 됐던 독도 문제를 분쟁거리를 스스로 만드는 민주당이야말로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만드는 우를 범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반(反)국익 행위'를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하는 모습을 보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하면 전자파에 사람 죽는다고 거짓말한 모습이나,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으로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고 선동한 모습이랑 같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과 어떤 협상을 할지 묻는 질문에는 "협상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을 한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것부터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제관례도 어긋나고 가능하지도 않은 것을 갖고 계속 선동만 일삼는 민주당이야말로 정말 민생을 내팽개치고 정쟁만 일삼는 정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광주에서 5·18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과 관련해선, "그분이 뭘 했는지는 저랑 관련이 없어서,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릴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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