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호남 물갈이론이 나오는 가운데 총선마다 반복되는 국회의원 물갈이로 인해 호남 정치가 실종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광주대학교 천성권 교수는 전남지역 1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8명이 초선이라며 "호남정치가 실종됐다. 호남정치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정치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발언이라든지 하는 존재감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라고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천성권 교수는 1차적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책임이 있지만 "여의도에 일종의 속설이 있는데 국회의원은 재선부터 국회의원이다"라는 말이 있다며 "초선이 할 수 있는 역량 발휘가 상당히 제약 받는다"는 의미인데 계속 초선으로 갈 경우 이런 속설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천 교수는 총선 때마다 물갈이만 할 게 아니라 지역 정가에서 옥석을 잘 가려서 장기적으로 호남을 이끌어갈 정치인들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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