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송 지하차도 사망사고와 관련해 부실대응 논란이 빚어진 5개 기관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24일 충북도청, 청주시, 행복청, 충북경찰청, 흥덕경찰서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개 기관 가운데 흥덕경찰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1시간 전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허위 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국무조정실은 경찰에 대한 감찰 조사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확인해 경찰관 6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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