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민생특보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21일 대통령 민생특보직 신설과 함께 주 전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남 지역의 민심을 가감 없이 듣기 위해 주 전 위원장을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주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 비례후보 순번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었다"며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비례후보 순번으로 24번을 받은 주 전 위원장은 사실상 당선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이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은 주 전 위원장 등 호남 인사가 당선권 밖에 배치된 데 반발하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향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요구해 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최측근 중 한 명인 주 전 위원장은 대선 캠프 활동에 이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나서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 가장 높은 15.9%의 기록을 세웠고, 이후엔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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