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도 좋지만 여러 가지 태도 이런 것들이..아, 진짜 '깜'이다"
"尹, 집권 만 2년 돼서 지지도 21%..역대급, 이런 대통령 처음"
"10%대로 갈 수도..대한민국 불행, 윤 부부 험한 꼴 당할 수도"
"홍준표, 尹 낮은 지지도 여론 조작?..지능적 안티, 행간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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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낮은 지지도 여론 조작?..지능적 안티, 행간 읽어야"
4년 만에 국회에 다시 입성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대중연설에 대해 "깜짝 놀랐다"며 "역시 대통령깜"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역 앞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 거부 윤석열 정권 규탄 집회'에 참석한 박지원 의원은 3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엄청나게 사람이 모였더라고요. 그 햇볕도 뜨거웠지만 그 열기가 민심의 열기가 엄청나게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깜짝 놀란 것은 저는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대중 강연을 처음 들어봤어요. 왜냐면 지난 대선 때는 제가 국정원장을 했고"라며 "들어봤는데 연설을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라고 거듭 "깜짝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잘한다는 게 뭐 어떻게?"라고 묻자 박 의원은 "아니 그 내용도 좋지만 여러 가지 태도 이런 것들이 핵심을 짚어서 연설을 하는데"라며 "'아, 진짜 깜이다' 이런 것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깜'은 대통령감?"이라고 진행자가 다시 묻자 박 의원은 "대통령깜이다"라며 "제가 볼 때는 아무튼 흠잡을 데 없이 좋다라는 얘기를 드리는 것"이라고 거듭 이 대표의 대중연설을 극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연설하고 비교하면 어떠냐"는 물음엔 "김대중 대통령도 잘하셨고 또 이재명 대표도 잘하시더라"라고 직접 비교엔 선을 그었습니다.
"집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국민 뜻을 따르지 않으면 대통령 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걸 증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을 했는데 이거는 대통령 탄핵을 시사한 발언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패배로 민심의 회초리를 맞았지만 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계속해서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고 있고 또 물가 폭탄, 서민 생활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민심이 들끓고 있다"며 "그래서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하고 민심과 함께하는 그런 정치를 대통령께서 해달라 하는 촉구의 말씀이라고 저는 받아들였다"고 박 전 원장은 답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지난 달 31일 한국갤럽이 내놓은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21%로 지난 해당 기관 조사에서 2022년 5월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역대 어떤 대통령이 만 2년 돼서 지지도가 21%, '잘못한다'가 70% 나오는 대통령은 처음"이라며 "만약 내각제였다면 물러가야 되는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제가 볼 때는 21%도 많다. 지금 하는 것으로 보면은 10%대로 떨어져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노력은 하겠지만은"이라며 "국민이 다 아는 거예요"라고 세게 꼬집었습니다.
"10%대 지지율이라는 게"라고 진행자가 묻자 박 의원은 "그건 바닥이죠. 민심은 과학이에요.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거예요"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신차려서 채상병 특검이나 김건희 특검은 민심대로 받아들여라"라고 압박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이 국회 의원회관으로 보내온 축하 난을 거부한 것 관련해 "국회의원들한테 축하 난도 보내야 되지만"이라며 "제발 거부권은 보내지 말라 하는 것도 첨언해서 말씀드린다"고 거듭 꼬집었습니다.
진행자가 다시 "이준석 의원이 지난주 '여의도초대석'에 나와 대통령이 60년 넘게 사셨는데 지금 새삼스럽게 바뀌겠느냐, 안 바뀐다, 이대로 계속 갈 것이라고 했는데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채상병 특검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을 받을까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저도 대통령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아주 불행해지고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도 험한 꼴 당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라며 "민심이 들끓어서 결국 최상병, 김건희 특검을 계속 거부한다고 하면 더 가혹한 그런 지지도가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듭 민심이 과학이기 때문에"라며 "윤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각하셔야 본인도 살고 나라도 불행해지지 않는다 하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고 박 의원은 조언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낮은 지지도 여론조사에 "믿을 수 없다"며 여론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홍준표 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좀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말씀을 했는지 모르지만은"이라며 "그런데 여론조사를 안 믿기 시작하는 정치인이 성공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홍준표 시장이 말이나 표현은 윤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것 같은데 보호가 아니라 '지능적 안티'로 윤 대통령이 욕을 먹도록 유발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과 냉소에 대해선 박 의원은 "저도 후자에 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일부러 그러고 있다는 거냐"고 진행자가 재차 묻자 박 의원은 "그분(홍준표 시장) 정치가 보통이 아니지 않잖아요"라며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말씀을 손가락으로 다 하는데(SNS에 적는데) 액면 그대로 받는 것보다는 행간을 잘 짚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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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그아웃이 재주가 현재의 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