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복절 0시 오페라 '나비부인' 방송
시청자 게시판 청원, 1만 명 돌파..KBS 결국 사과 "16일 대체 편성"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직전 날씨 예보, 태극기 좌우 뒤집힌 채 방송..시청자 거센 비판
시청자 게시판 청원, 1만 명 돌파..KBS 결국 사과 "16일 대체 편성"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직전 날씨 예보, 태극기 좌우 뒤집힌 채 방송..시청자 거센 비판
KBS가 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0시경 첫 방송으로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BS1은 이날 오전 0시부터 ‘KBS중계석’을 통해 지난 6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나비부인’을 녹화방송했습니다.
나비부인은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푸치니의 오페라 작품으로,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와 함께 원자폭탄이 투하된 나가사키가 배경입니다.
특히 극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음악은 일본의 국가 기미가요 선율로, 등장인물 역시 대거 기모노를 입고서 등장합니다.
하필 광복절에 이 같은 음악과 등장인물이 나온 오페라를 방영한 데에 시청자들이 대거 반발하면서 KBS 시청자상담실 홈페이지와 KBS 시청자청원에 나비부인 편성을 지적하는 청원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1만여 명을 돌파했습니다.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KBS는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KBS는 "'KBS 중계석' 프로그램과 관련해,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면서 "해당 공연 '나비부인'은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되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를 진상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16일 자정 편성됐던 '나비부인 2부'는 "다른 공연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KBS는 광복절 당일 일기예보에서는 태극기를 거꾸로 송출하기도 했습니다.
KBS1 측은 오전 10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직전 날씨 예보를 전했는데, 해당 화면에 등장한 캐릭터의 태극기가 '건곤감리' 위치가 좌우로 뒤집힌 채로 방송됐습니다.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광복절에 벌어진 공영방송 KBS의 어이없는 태극기 송출 실수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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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로그아웃총독부 방송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
태극기부대.우익.뉴라이트는 빨리 사라져야
대한민국이 세계로 나아간다
죄,죄,죄,죄~
누가 죄인인가? 누가 죄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