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음이 중요?..尹 때문에 나라가 이게 무슨 꼴"
"尹, 형식적 사과라도 받아봤나..말만 하면 국민 염장"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조선 총독인가..조국 지적 마땅"
"이재명과 영수회담, 정국 풀어야..그래야 살 수 있어"
"尹, 형식적 사과라도 받아봤나..말만 하면 국민 염장"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조선 총독인가..조국 지적 마땅"
"이재명과 영수회담, 정국 풀어야..그래야 살 수 있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에 대한 사과 요구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8·15 경축사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발언 등 일련의 논란에 대해 "얘기할 필요도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 때문에 이게 무슨 꼴입니까?"라고 목소리 높여 성토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일본 마음이 중요하지 형식적인 사과가 중요하냐 이따위 소리를 하는가 하면은"이라며 "도대체 입에 다 담을 수가 없어요"라고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일본이 수십차례 사과를 해서 피로감이 있다"는 대통령실 해명과 관련해 "아니 일본이 사과를 독일처럼 진정으로 했다고 하면 왜 피로감이 옵니까?"라며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형식적인 사과라도 받아봤습니까?"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은 먹고 살기 힘든데 무슨 이념 논란이냐 이런 말씀이신 것 같다"고 묻자, 박 의원은 즉각 "이게 대통령이 하실 말씀입니까?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여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이어 "역사를 포기한 국민에게 미래는 없다. 아니 어떻게"라며 "물론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지만 역사도 중요한 거예요. 역사를 중시할 때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8·15 경축사에 대해 '궤변'이라면서 '염장 좀 작작 지르라' 이렇게 아주 원색적으로 말씀을 하셨다"는 언급엔 박 의원은 "하시는 말씀마다 모든 국민의 마음을, 염장을 자극하고 계시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래도 이종찬 광복회장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절친인 이종찬 광복회장의 아드님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같은 분들이라도 계셨으니까 망정이지"라며 "만약 민주당에서, 이재명이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또 정쟁한다 이럴 거예요"라고 냉소했습니다.
"이철우 교수는 자기가 아는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주위에 당신 아버지 이종찬 광복회장이 말씀한 대로 밀정이 있지 않느냐. 저는 제2 한일합방을 위해서 이완용이 있다 이렇게까지 보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말입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광복절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을 '왕초 밀정'이라고 지칭하면서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입니까 아니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입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그건 어떻게 보셨나요?"라는 질문엔 박 의원은 "학자로서, 야당 대표로서 마땅한 지적을 했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보십시오. 살인자가 누굽니까"라며 "('김건희가 살인자'라고 한) 전현희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6등에서 2등으로 올라오잖아요. 이것이 민심이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조선 총독이라는 워딩이 크게 틀리지 않다. 그런 말씀인 거냐"고 묻자 박 의원은 "틀리고 옳고가 아니라 그렇게 보는 조국 대표의 심정을 이해해 주자 이거예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국민들도 근데 거기에 동의나 공감 같은 걸 할 수 있을까요. 좀 너무 나갔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상당한 국민들도 동조를 할 거예요"라며 "아니 그러니까 살인자가 누굽니까. 전현희 최고위원이 6등에서 2등으로 올라서는 거 보세요. 이것이 민심이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주말 있었던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집회를 언급하며 "농민들도 집회를 하면서 '윤석열은 끌어내리고 쌀값은 끌어올리자'라고 했는데 이 집회에서도 폭염은 참아도 윤석열은 못 참겠다. 이것이 민심"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제발 대통령 내외분께서는 민심을 들으시고 민심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영부인이 되시기를 바란다. 이재명 대표와 영수회담을 해서 거기에서 풀어내고 해결하는 그런 정치의 모습을 보여야 윤석열 대통령이 살 수 있다"며 "역사는 무서운 겁니다. 국민은 무서운 겁니다"라고 박지원 의원은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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