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대비를 위한 1박 2일 워크숍을 마무리하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민주당은 30일 인천 중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마치고 정기국회에서의 의정활동 다짐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했습니다.
결의문에서는 "윤석열 정권 오만과 독선의 폭주 2년 4개월 만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섰다"며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앞장서서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 쿠데타를 감행했다"며 최근 독도 지우기 논란 등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가당치도 않은 면죄부를 쥐여줬다"며 "공정과 정의는 사라지고, 부정부패가 그 자리를 채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거부권과 관련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국민의 뜻에 따라 국회가 의결한 법안을 윤 대통령이 21번이나 거부하면서, 국회의 입법권과 3권분립이란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고 말했습니다.
9월 정기국회에서 민생과 관련 현안을 챙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제22대 국회의 지상과제는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한반도 평화, 정의와 공정, 민생경제, 기후변화, 인구 소멸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쌓여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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