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용산 대통령실 윤석열, 김건희로부터 배달이 왔다"며 "받기 싫은데 왜 또다시 스토커처럼 일방적으로 (선물을) 보내시나요"라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스토커 수사'나 중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도 자신의 SNS에서 "'선물 보내지 마시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외교도 마음대로, 장관 임명도 마음대로, (국회) 개원식 불참까지 제멋대로 하더니 안 받겠다는 선물을 기어이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통령'의 선물이 보기 싫어 바로 반송하고, 고생하시는 (배달) 기사님께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마음에도 없으면서 지역에서 피땀으로 만든 아까운 선물 보낼 시간에 진짜 민생부터 챙기라"고 요구했습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도 SNS를 통해 "국민을 거부하는 윤 대통령의 선물을 거부한다"며 "개원식 불참으로 국회를 무시하고 선물은 왜 보냈나"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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